고리타분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다시 영화의 원제목을 짚고 넘어가야 겠다. Pursuit Of Happyness 에는 중요한 두가지 의미가 있다.
'행복 추구권'으로도 번역할 수 있는데, 이는 미국 헌법의 기초가 된 주요 항목 중 하나다. 영화 도중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 분)에 의하면, 행복 '추구권'이 권리인 이유는 '추구'할 수는 있지만 '행복'을 나라에서 보장해 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만큼 행복이 쉽지만은 않은 가치라는 것.
또, 철자가 틀렸다. Happyness는 y가 아니라 i여야 한다. 이 영화에서의 행복이 누구를 위한 행복인지 짐작 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다.
제목 풀이가 조금 길어졌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행복을 찾아서>는 '부성애'에 대한 이야기다. 숨 쉴 틈도 없는 어려움을 잘 묘사했으며, 그 속에서도 happYness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은 누군가가 말하는 '영화는 어려운 현실에 대한 감각과 불평을 무디게 만드려는 세계 정부와 헐리우드의 공동 모략이다' 라는 얼토당토 않는 말도 그럴싸 하게 들릴 정도로 '어려운 현실'을 기적처럼 이겨내는 모습에서 진한 감동과 부성애를 느끼게 해준다.
Directed by Gabriele Mucc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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