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사회를 향해 소리질러 보지만 물속에서의 울부짖음 처럼 공기방울만 보글보글 오를 뿐 어떠한 소리도 물 밖에 닿지 못한다.
1970년대, 지금보다도 더 소통의 부재가 심각했던 시절, 스스로의 정의를 꿈꾸면서도 행할 힘이 없는 순수한 한 인간. 힘이 부족해서 오는 무거운 마음에 불면증을 앓고 있는 택시 운전수의 얕은 분노가 어떻게 해서 수면위로 올라오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그려내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다.
무려 35년 전에 제작된 영화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세련된 기법도 주목할만 하다.
Directed by Martin Scors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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