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다 라는 말이 어느새인가 일상속에 깊숙히 들어와있다.
쿨, 참 좋다. 도시적이고, 이지적이고, 어리석지 않으며, 뒤끝없이 깔끔하다.
그런데 나는 따뜻한게 더 좋다. 칼같이 떨어지는 손익계산 없이 뭉근한 인간관계, 가끔은 넘어오기도 하고 넘어가기도 하는 속마음, 실낱같은 마지막 가능성에 희망을 품고, 끝나버린 일에 남겨두는 약간의 미련..기적이라도 바라는 마음.
냉정과 열정 사이. 머리와 가슴 사이. 자기방어와 자기희생 사이.
책으로 본지 5년도 더 된것 같은데, 요즘 이것저것 느끼는게 있어서 한번 더 접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영화를 봤다.
생각난건 많았지만, 그래도 그냥 책으로 다시 볼 껄 후회된다. 결국 이 글도 '책으로 보세요'라고 말하면서 끝..
Directed by Isamu Nak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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