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일인데, 한국 영화의 맛은 되려 독립영화에 있나보다.
100분이 넘는 영화는 다들 극장가 마케팅을 신경써야 하고, 할리우드에 대한 강박이라도 있는지 도통 이야기가 흔들리기 일쑤다. 내가 극장에서 방화를 더 즐겨보는 데에는 내 애국심이 아니라 한국영화들의 현 주소가 더 큰 문제로 작용한다.
푸른소금 역시 마찬가지.
전달받은 메세지는 뭔지 알겠는데, 그 곁다리는 대체 무얼 위한건지..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하고 숙제를 하듯 봐야 하는게 참 아쉽다.
그래도 맘에 쏙 들었던 대사-
애꾸
그 애.. 사랑하십니까?
두헌
니가 그 말 할줄알았다.
인간관계라는게 그렇게 단순한게아냐.
사랑....
니가 생각하는 사랑이 붉은색이면 자주색도있고 뭐 파란색도 있고 ...
노란색 깜장색 하양색 뭐 다있는거야.
이현승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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