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The King's Speech (킹스 스피치, 2011)

uniqsub 2012. 10. 9. 03:49


말더듬이 왕.

 

그를 치료할 수 있었던건 아버지의 카리스마도, 기사 작위를 받은 유능한 의사도 아니었다.

 

형의 즉위가 눈앞에 다가오자 대주교가 식당에서 보여준 행동인 아첨과 같은, 그런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람이 아니다. 왕위 계승자이자 최고의 귀족인 왕자이기에 만나주는 그런 여자도 아니다.

 

말을 더듬으면 왕이 될 리도 없고 그래서 항상 자기곁을 지켜줄 수 있겠다 싶어 결혼한 여자.

이해관계나 권위보다는 진짜 관심과 우정으로 그를 치료하려 한 언어치료사.

 

베일에 쌓여진 왕의 사생활이 실화화 되었다. 이런 작품에서 즐길것은 무엇이며 얻어갈 것은 무엇인지.

 

 

 

불완전한 상태와 불안정한 카메라 비율. 고풍스러운 미장센등. 장치적으로도 만족스러웠던 영화.

 

Directed by Tom Hoo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