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태평양전쟁 버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작품 전체의 스타일은 조금 다른데, 전쟁의 실제를 보여준 드라마가 <밴드 오브 브라더스> 였다면, <퍼시픽>은 전쟁이 사람 한명 한명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묘사하는데 더 치중했다. 그래서 자연히 전술적 기동, 전선의 변화, 팀 플레이 등 사람들을 열광시켰던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컨텐츠들은 비중이 줄어들었고 크게 나누자면 두명의 주인공의 개인을 가까이서 담아냈다.
'레키' 와 '유진 슬레지'를 통해서 전쟁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그 변화가 얼마나 오래도록 그 사람 안에 살아있게 되는지를 보여주면서도 숨막히는 전쟁씬과 태평양 전쟁의 실상-나치군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잔혹한 일본군을 담아내서 실제적인 부분을 극도로 끌어올려 표현했다.
10부작, Timothy Van Patten 외 2명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