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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Step Up (스텝 업, 2006)


스텝업을 본사람들 중..열에 아홉은 '춤과 음악' 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할 것이다.

 

힙합스타일과 발레스타일의 조화가 만들어낸 춤.

클래식과 비트의 조화가 만들어낸 음악.

그리고 그 춤과 음악이 만들어낸 괜찮은 드라마.

 

물론, 나도 영화관에서 일어나 집에와 잠이들때까지는 춤과 음악만에 매료되어 있었다. 플래쉬메모리에 OST를 눌러담고... 가장 매력적이였다고 생각한 루시의 몸동작과 노래부르는 모습도 떠올려보고...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이상하게 머릿속에서 걸리는게 있었다. 바로 주인공 '타일러'.. 아무것도 없는 반항아에다가 현실도피적 성격도 가지고 있는 녀석이 꿈을 갖게 되는,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의 설정. 꿈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쟁취한다..라는 단순한 삼단공식.

 

그 단순한 걸 시작도 못한 나는 고작 영화 초기의'타일러'만도 못한 위치에 서있는건 아닐까..

 

하루빨리 어딘가 숨어있는 내 꿈을 발견해야겠다는 생각이 내 일요일 오후를 덮게 만들어버린

내용은 그냥 무난했던, 춤과 음악이 멋졌던 '스텝업'이였다.


Directed by Anne Fle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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